2023-10-01 우리들의 이야기 YKC4U

어느 날 기도하는 밤이었습니다.

불 꺼진 본당에 앉아 기도하고 있었는데 한 청년이 내 옆자리에 슬쩍 책을 놓고 갔습니다.

그 시간의 내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도 잘 아셨는지, 그 책의 내용은 나의 기도 제목이었고, 주님의 응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도 위로하시고 안아 주시는구나!’ 생각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셨습니다.

혹시, 지금 그런 고민과 그런 위로가 필요한 분이 있다면 그 책 속에 담긴 이 이야기를 꼭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니요?'라는 질문에, 지금도 여전히 잘 살고 있다고. 충분히 빛나고 있는 일상이라고...

<나의 꿈>

나는 작은 물방울에 불과하지만

바다 같은 하나님의 꿈에

한 방울 될 수 있다면.

그 한 방울도 감사해요.

나는 작은 모래알에 불과하지만

태산 같은 하나님의 꿈에

티끌이 될 수 있다면.

그 티끌로도 감사해요.

나는 작은 조약돌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손으로 던져

골리앗을 쓰러뜨린다면

그 돌멩이로 감사해요.

날 써주시는 은혜

날 불러주신 은혜

맡겨 주시는 은혜

하나님 나라 위해

드릴 것이 있어서

나눌 것이 있어서

그것만으로 감사해요.

*출처 -

전대진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중

여러분의 이토록 찬란한 일상을 축복하며,

장영환 목사 드림(solalogo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