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소식
YEOMKWANG CHURCH
염광소식
세소빛 칼럼
하나님이 찾으시고 하나님이 보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 관리자
- 22.05.11
- 357
2022-03-20 목회자칼럼
작년 12월 부임 이후 만난 어렵고 시급했던 일이 있다면 교역자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부임이 예정된 전도사님 한 분이 갑자기 다른 교회로 가게 되어서 그 자리가 공석이 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더욱 당황스러웠던 이유는 바로 시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역자를 세우려면 교회들이 해마다 10월 정도에 광고를 하고 인터뷰를 진행한 다음, 11월이 되면 부임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를 마칩니다. 그런데 공석이 발생한 시기가 12월 중반이니 교역자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 이 일을 성도님들에게 나누고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기도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첫 수요예배에서 새로운 교역자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을까요? 몇 분의 교역자가 지원을 했고, 당회에서는 인터뷰를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한 분을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분의 인터뷰 내용은 당회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마음가짐이 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잘 맞았습니다. 그 분이 오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기도하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은 정말 어렵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매달려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시선을 따라, 한 마음이 되어 기도해야 가능한 일임을 믿습니다. 세상의 기준에 적합하거나 리더의 눈에 좋은 사람을 우리의 눈으로 찾아가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고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그분의 방법을 따라 사람을 세워갈 때 놀라운 감동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염광교회가 사람을 세우는 방법이어야 하고 기도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새로운 교구 안에 세워질 목장을 이끌 리더, 작은 목자들을 세우는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현장 예배와 온라인 공간에서 섬길 미디어 담당자와 악기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팀원을 찾습니다. 각 찬양대에서 함께 하모니를 이룰 대원들과, 염광교회 안의 봉사와 섬김의 자리에 함께 하실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오는 4월 24일에는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을 세울 것입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하나님이 보내주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마구 두근거립니다. 실수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우리의 마음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일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세워주실 줄 믿습니다.
담임목사 장영환 드림 (solalogo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