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소식
YEOMKWANG CHURCH
염광소식
세소빛 칼럼
놀라운 LOVE STORY
- 관리자
- 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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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 목회자칼럼
흔하지 않은, 매우 특별하고 놀라운 사랑을 가리켜 “세기의 사랑” 또는 “세기의 로맨스”라고 합니다. 평범한 사람과의 사랑을 위해 왕자의 자리를 내려놓았다는 뉴스, 세계적인 스타의 이색적인 열애설, 누구나 갈망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영화 같은 사랑, 너무나 특별한 것이어서 ‘세기의 사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지금까지 듣고 보았던 어떤 사랑보다 더 특별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진정한 “세기의 사랑”입니다. 우리 교회 안석화 권사님(103세)과 최정자 권사님(102세)을 뵙고 난 후 느낀 놀라운 사랑입니다. 한 세기가 오롯이 담긴 삶을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정정하신 권사님들은 사랑이 가득한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송구하지만 권사님들은 세월과는 상관없는 여전한 소녀 같으셨습니다. 참으로 고운 얼굴에 친근한 눈빛과 사랑스런 말투까지 소녀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맞아주셨습니다. 댁에 들어설 때부터 손을 잡아 주시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고, 머무는 내내 그 삶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놀라운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말씀을 들으며 ‘이건 참으로 특별한 사랑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참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이 한 세기라는 시간 너머 다가온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사랑의 근원되시는 우리 예수님, 그분의 놀라운 사랑은 이천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도 약해지거나 줄어들지 않은 채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참 행복합니다. 한 세기, 그 짧지 않은 시간들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들려주실 어른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리고 그 생생한 사랑의 역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다음세대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사랑의 이야기, 또 그 사랑의 근원이신 예수님과 함께 세대를 초월한 축복이 가득한 설 연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놀라운 ‘LOVE STORY’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장영환 드림 (solalogo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