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2022-06-26

Business As Mission(이하 BAM)은 비즈니스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는 선교, 즉 비즈니스 선교의 새로운 움직임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선교’라고 하면 타 문화권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만 생각할 수 있고, 선교사를 따로 세워서 파송해야만 선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 속 선교의 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할 뿐 아니라 다양하며,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제적인 ‘일들’을 통해 이뤄지는 것임을 보게 됩니다.

또한, 종교적인 일은 영적인 행위이며 세상의 직업은 세속적인 행위로만 보는 소위 ‘성속이원론(聖俗二元論)’에 갇혀 우리의 일상과 신앙, 직업과 사역, 일과 선교가 통합되지 못하는 모습으로 인해 복음이 가로막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진정한 복음은 삶의 현장(일)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능력임을 ‘선한 영향력’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에 2007년부터 BAM 운동을 실천해 나가는 교회, 기업, 선교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해왔고, 다양한 BAM의 사례들을 모으고 신학적 기초를 놓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모임을 IBA 리더스포럼(International BAM Alliance Leaders Forum)이라고 합니다.

BAM 운동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세대, 다음 세대가 이 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의 글을 읽어 보시고, BAM이 무엇인지, IBA가 무엇인지 IBA 홈페이지(www.iba-all.org)를 한 번 둘러보시거나, 책 <BAM, 비즈니스 세계에서 복음을 살다>를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슬림권을 비롯한 창의적 접근지역에서의 비즈니스 미션에 대한 필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현대의 도시들은 시장 경제의 확산과 함께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공존하며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공통의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미션은 사람들의 삶 속으로의 성육신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총체적으로 드러내며, 현장에서 제자도를 실전에서 가르치는 교실로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바른 신학적 기초를 만들기 위해서 로잔 운동본부에서는 전 세계에서 BAM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집하여 로잔 BAM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BAM 기업은 ‘삶과 복음 전도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총체적 선교 관점에 기초를 두고, 비즈니스의과정 가운데 만나는 타문화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삶으로 드러내며 영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인 변화를 의도하는 영리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iba-all.org)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우리 각 자의 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아름답게 확장되고 있음을 믿습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주의 말씀에서 ‘땅 끝’은 바로 우리의 삶이며, 내가 일하는 곳임을 고백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담임목사 장영환 드림 (solalogo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