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우리들의 이야기 YKC4U]

우리는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아픔의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새벽, 튀르키예(구, 터키)와 시리아에 일어난 강진으로 2월 10일 금요일 오전,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 섰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넘어선 지금도 무너진 건물 밑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비록 우리의 기도가 작고 연약해 보이나 추위와 배고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과 구조하는 손길에 주의 영으로 역사해 주실 줄 믿습니다. 추후, 우리는 이 일에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선교와 전도를 위한 작정의 시간을 갖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매년 첫 학기 전 온 성도들이 전도의 마음을 모으는 작정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얼마나 귀한 마음이고 물질이었을까요. 이제 그때의 마음을 잘 잇고 연결하여 올해부터는 선교와 전도를 위한 헌신의 방향으로 다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헌신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고 구체적입니다.

올 해 한 영혼을 주께 인도하는 <관계 전도>가 있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주께 작정하고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주께서 그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들어가 그와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바라는 전도입니다. 그리고 <거리 전도>가 있습니다. 거리 전도는 매 주 목요일 오전에 전도부와 함께 거리로 나가 전도지와 작은 선물을 드리며 예수님과 교회를 소개합니다. <맞춤 전도>는 들어보셨나요? 눈높이에 맞추고, 그 대상에 맞추는 전도 방식입니다. 교회 앞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나누고,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이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앞엔 견주들과 등산객이 많이 지나다니기에 맞춤 전도하기에 참 좋습니다.

직접 참여하실 수 없다면, <기도 후원>과 <물질 후원>을 작정할 수 있습니다. 협력 선교사들의 소식과 협력 교회의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고, 현장에서 전도하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작정이 <기도 후원>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선교와 전도를 위한 <물질 후원>은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물질이 닿는 곳마다 사역이 이뤄지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협력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사역을 돕고 전도하는 <행복한 동행>은 올 여름에도 6개 협력교회를 대상으로 준비하여 파송할 계획입니다.

이토록 아름답고 소중한 선교와 전도의 여러 사역에 한 가지 이상 꼭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든지 보내든지 두 가지 중 하나는 반드시 작정할 수 있는 새로운 염광 하나 된 우리 성도가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장영환 목사 드림(solalogo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