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9  [우리들의 이야기 YKC4U]

드디어 우리는 3월 첫 주부터 목장모임을 시작합니다.

목장은 예수님이 우리의 목자 되심을 고백하고, 예수님을 따라 자라나기 원하며 끝까지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성도의 소그룹 모임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의 목장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은 바로 예수님의 몸 된 작은 교회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장 모임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에 제자들과 성도들이 모여 가정에서 떡을 떼며 기도하던 데에서 유래된 교회의 한 모임으로, 소규모로 성경공부와 기도가 중심이 됩니다. 목장모임에서 목자와 목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말씀을 나누고 치열하게 말씀대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영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목장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이 모임을 이끌 인도자를 “(예수님의 작은) 목자”라고 하고 함께 하는 성도를 “(예수님의 양) 목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목자는 훈련과 양육을 받은 분 가운데 목자로 헌신할 만한 분으로 추천을 받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세워집니다. 목자는 하나님 앞에서 교회를 잘 이해할 뿐 아니라 담임 목사의 목회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여 목회 동역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매주 목자반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살아내어 목원들과 나눔으로 목장을 말씀과 기도, 양육과 헌신으로 섬길 것입니다. 세워진 목자들을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목장 모임은 일반 교구/믿음의 세대 교구로 나누어 모입니다.

*일반 교구 : 새가족반을 수료한 성도로서 최대한 거주지역을 고려해 배정이 되고, 교구 안에서 나이와 성별, 부부 등 상황을 고려하여 목장에 배치됩니다. 새가족 과정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교구와 목장에 편성됩니다.

*믿음의 세대 : 정말 중요한 공동체입니다. 76세 이상의 분들로 구성되며 기존 베드로와 안나 전도회를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임이 진행되며, 교회가 힘껏 도울 것입니다.

목장 모임이 기존의 구역 모임, 전도회별 소그룹 모임과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함이 있으실 텐데,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목장모임의 첫 걸음,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염려와 걱정을 짊어지고 고민하는 가운데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께서 ‘이제 그만 나에게 맡기고 따라오라’ 하십니다. 염광교회의 목장이 진정 기뻐하시는 작은 공동체로 세워져가길 , 우리는 어떤 일에도 그분을 붙들고 따르며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장영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