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목회자 칼럼

얼마 전 독일에서 사역하시는 조성표 선교사님(협력선교사)의 편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독일의 교회는 우려하는 것보다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것 같습니다. 조 선교사님은 독일 교회의 문제점을 나누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말 상상을 할 수 없지만 어떤 목회자들은 교회를 매주 지키지 않습니다. 또한 성도라고 해도 교회에 등록도 하지 않고 헌금도 않고 매주 나오지 않습니다. 주일에 예배가 우선순위가 아니라 자신의 휴가, 만남이 더 우선순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일예배에서 성경을 가르치지 않고 예배를 드리지 않고 말 그대로 ‘활동’을 합니다.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십계명을 말하지 않습니다... 한 목회자의 말로는 독일인 본인들은 자신이 뛰어나고 완벽하다고 착각하며 목회자는 그저 자신을 위로해 주기만 바랄 뿐이고, 복음을 전하거나 선교보다 현상유지를 원한다고 합니다... 독일의 많은 가정이 깨져있고 참 바쁘지만 그러면서 모두 외롭고 한편에선 목회자다운 목회자를 찾고 있으며 성경에 대한 설교와 찬양, 교제를 너무 하고 싶어 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조성표•박수연 선교사 기도편지 중)

종교개혁이 시작된 나라 독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경계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이 생명을 바쳐 지켜낸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진정으로 살아내고 있는가. 주일성수를 단순히 율법주의라 치부하고 주일을 내 맘대로 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합리화 하고 있지는 않은가. 경제적인 논리로, 관계적인 이유로, 그리고 지금의 상황이 다르다 하여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그저 여러 일 중 하나로 선택화 하려 하지 않는가’ 깊은 자성이 필요합니다.

이런 중에 참으로 감사한 소식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낳는 일대일제자양육의 첫 걸음이 시작된 것입니다. 올 해 임직을 준비하는 피택자들(양육자)이 한 사람(동반자)을 섬기고 양육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지난 6월부터 훈련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동반자와의 매칭을 완료하고 만남을 시작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읽어가며 축복해 주시고 끝까지 예수님 닮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 훈련을 통해 더욱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져 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변하더라도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한 분,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남자 동반자/양육자】 김동현/강효석 김민수a/김연철 김종우/신석환 김훈/허경호 박영경/문경렬 서태수/이기덕 윤영락/이몽희 이성호/김태완 이재훈/길은배 【여자 동반자/양육자】 강승미/박정선 김정숙a/이화재 박연주/조은화 오해숙/정점임 전상미/백사라 한고은/박순미 【교역자 동반자/양육자】 김권석/백인범 김순정/윤경순 김정희/황현덕 정대현/안영진 (이상 동반자 가나다순)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담임목사 장영환 드림 (solalogos@daum.net)